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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지도부 "이스라엘 국가로 인정 안 해"


지난 14일 요르단 서안지구 라말라흐에서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가운데)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
지난 14일 요르단 서안지구 라말라흐에서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가운데)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내 정치조직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지도부가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이스라엘과의 안보 협력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중앙위원회 위원들은 어제(15) 요르단강 서안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PLO 중앙위원회는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은 1993년 오슬로 협정에 더 이상 구속받지 말아야 하고, 이스라엘을 유대인 국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93년 체결된 오슬로협정은 팔레스타인 자치와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한 양측 간 합의로, 팔레스타인자치정부가 출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중앙위원회는 또 이스라엘과의 안보 협력 중단을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에게 제안한다는 내용도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해외 언론들은 PLO의 고위 기구인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중앙위원회의 이번 의결이 구속력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중앙위원회는 지난 2015년에도 이스라엘과의 안보 협력 중단을 의결했지만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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