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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예루살렘 지위’ 결의안 압도적 채택


21일 유엔 총회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미국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했다.

유엔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했습니다.

유엔총회는 2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관련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8표, 반대 9표, 기권 35표로 통과시켰습니다. 회원국 가운데 21개 나라가 표결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의안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이라는 단어는 직접 언급되지 않았지만 예루살렘의 지위와 관련한 최근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구속력은 없지만, 미국의 결정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여론을 재확인하는 상징적인 조치로 평가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표결이 끝난 뒤 "이스라엘과 진실을 지지해준" 트럼프 대통령과 헤일리 대사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결국 진실이 승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표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부 국가들이 미국으로부터 상당한 원조를 받으면서 미국에 반대표를 던지고 있다며, 미국은 이번 표결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21일 유엔 총회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21일 유엔 총회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미국은 각국의 표결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유엔 안보리에서도 이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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