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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21일 비상총회 “예루살렘 지위 논의”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18일 안보리 '예루살렘 결의안' 표결에서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18일 안보리 '예루살렘 결의안' 표결에서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유엔이 아랍 국가들의 요청으로 21일 비상 총회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것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리야드 만수르 유엔 팔레스타인 측 대사는 이날 유엔 총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무효로 하는 결의안 초안을 표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해당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총 15개 안보리 회원국 가운데 14개 나라가 이 결의안을 지지했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로 채택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이집트가 상정한 결의안 초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이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예루살렘의 지위와 관련된 최근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만수르 대사는 이번 유엔 총회에서 해당 결의안이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총회에서 진행되는 표결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치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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