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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예루살렘 수도 인정' 거부 결의안 표결


유엔 안보리는 18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거부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자료사진)
유엔 안보리는 18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거부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자료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18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거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이집트가 상정한 결의안 초안에는 트럼프 대통령, 또는 미국이라는 단어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의 지위와 관련한 최근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해당 결정을 파기하고 모든 회원국들이 결정을 따르지 말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15개 이사국 중 적어도 9개 나라가 찬성해야 하며, 특히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한 나라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채택될 수 없습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을 제외한 14개 이사국 대부분이 결의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텔아비브에 있는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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