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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네스코 탈퇴 공식 통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스라엘이 유네스코(UNESCO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탈퇴한다고 프랑스 파리 본부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어제(29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탈퇴 서한을 접수했다고 밝히고 "깊이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규약에 따라 이스라엘의 탈퇴는 내년 12월 31일자로 발효됩니다. 유네스코의 '반 이스라엘 편향' 등을 이유로 지난 10월 탈퇴를 결정한 미국도 같은 날 정회원 자격을 내려놓게 됩니다.

앞서 미국과 같은 시점에 탈퇴 방침을 정한 이스라엘의 에마누엘 나흐숀 외무부 대변인은 "유네스코가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은 물론 이스라엘 땅을 유대인의 역사로부터 분리하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네스코는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관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인 이 지역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방문을 제한하는 이스라엘 조치를 유네스코가 비판했습니다.

또 유네스코는 지난 7월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 구시가지를 이스라엘이 아닌 팔레스타인 유산으로 등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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