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1만9천 달러 돌파..."급등락 주의"

대표적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한때 1만 9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7일 장중 한때 1만 9천 달러를 넘어선 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를 기해 1만 7천 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올해 초 1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된 비트코인은 1년 새 19배 가까이 급상승 했고, 특히 지난 달 이후 폭등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승은 비트코인의 미국 거래소 진출을 앞두고 기대감을 반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는 오는 10일, 시카고상품고래소는 18일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급등락이 잦아지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은 비트코인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지난 1990년대 '닷컴 버블'을 연상케 한다면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9년 처음 개발된 이래 비트코인 거래를 공식적인 경제활동으로 인정하는 나라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