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 정보업체는 '코인데스크'는 미국 동부 시간(ET) 기준으로 29일 오전 한 때 비트코인 가격이 1만1천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올해 초 1천 달러 아래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1년도 채 안 돼 10배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 주 동안 일부 금융 당국이 비트코인 사용을 제한하는 방침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상승을 이끈 요인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은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플라이어가 미국 진출 계획을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에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상승 가치가 있다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실체가 없어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대표적인 투기 거품이라는 회의적 시각도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처음 개발된 이래 비트코인 거래를 공식적인 경제 활동으로 인정하는 나라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