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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시작하려는 건 대화이지 협상은 아니라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60일 도발 중단이 대화 재개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데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대화와 협상이 서로 다른 개념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10일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미국과 북한이 어느 시점 첫 대화를 하기에 서로 좋다고 말할 날이 궁극적으로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협상의 시작이 아닌 대화를 하는 것뿐이라면서, 북한과의 대화는 협상의 출발점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협상이 시작될 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협상을 하기에 좋은 상황이라고 말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을 위해선)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틸러슨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최근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 행사에서 북한이 60일 동안 도발을 멈추면 이를 대화를 재개할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60일이 꽤 괜찮은 기간(run)이라는 건 윤 대표의 생각이지만 “실제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마지막 도발적 발사 이후부터 현 시점까지 수주가 흘렀다고 강조한 뒤, 다만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석은 내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한국 국회 연설 등에서 나타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소 완화된 어조(tone)에 대해 (북한과 관련해) 어떤 일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막강한 군사력과 제재가 뒷받침 된 미국의 결합된 외교적 노력, 즉 대북 압박 캠페인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일이라도 또 다른 미사일 발사를 통해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 틸러슨 장관은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무기가 정권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미 여러 차례 강조한 것처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 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운반수단을 개발하지 않았다면 미국은 북한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특히 미국은 단지 현 상태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면서 북한인들이 독재정권 아래 살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중국 정부의 대북 메시지가 이전과 비교할 때 강하지 않았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를 놓고 매우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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