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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평양대사관 유지하겠다는 인도에 “북한 추가 압박해야”


25일 인도를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이 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세계 각국에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도가 북한과 대사급 외교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반응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북한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인도 정부의 방침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각국이 취해야 할 대북 외교 압박 조치를 조목조목 나열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Actions by countries include stronger sanctions, increased diplomatic isolation of North Korea, expulsion of North Korean workers and diplomats, and cutting DPRK trade relationships.”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6일, 북한을 더욱 강력히 제재하고, 외교적으로 한층 더 고립시키며, 북한 근로자와 외교관을 추방하고, 북한과의 무역 관계를 끊으라는 게 각국이 취해야 할 행동에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은 전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내 외교 공관의 존재는 소통 창구를 열어두는 데 필요하다며 북한에 대사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

애덤스 대변인은 이 같은 방침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인도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들을 반복적으로 내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인도가 북한을 압박하는 더욱 큰 조치들을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are encouraged by India’s repeated statements in recent months strongly condemning DPRK nuclear and missile test, and urge them to take greater steps to put pressure on the DPRK.”

한편 국무부는 태평양상 수소탄 시험 가능성을 또다시 언급한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그레이스 최 국무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말과 행동을 통해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그레이스 최 대변인] “North Korea, through both its words and actions, threatens and undermines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앞서 리용필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부소장은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태평양에서 수소탄시험을 할 수 있다고 한 말을 전 세계가 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레이스 최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은 스스로와 동맹들을 방어하기 위한 의심할 여지없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북한 정권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바라지만, 방향을 바꿔 신뢰할 만한 협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북한에 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을 핵무장국으로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역내 동맹과 파트너에 대한 (방어) 의지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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