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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미-북 간 긴장이 크게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쟁 대신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15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첫 번째 폭탄을 투하할 때까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한반도에서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기 하루 전 나온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을 실행에 옮기기 전까지는 다른 나라와 협력해 대북 압박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외교적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핵 야욕을 꺾기 위해 외교를 우선 순위에 두는 건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외교는 통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폭력을 피하고자 하는 게 대통령이 원하는 바라는 겁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그가 전쟁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북한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있고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을 완화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는 시간낭비일 뿐이라며, 틸러슨 장관의 외교적 노력을 일축하는 듯한 글을 트위터에 올린 바 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외교적 노력을 훼손하느냐는 질문에, 미국과 중국 정상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은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전혀 혼란스러워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그런 노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을 불인정한 것이 북한에 어떤 신호를 줄 것인지 묻는 질문에, 미국의 대북 정책은 중국,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한반도 비핵화라는 게 북한에 주는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시험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개막을 앞둔 중국 당대회를 거론하면서, 북한은 과거 여러 행사를 뭔가 도발을 저지르는 계기로 이용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부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북한의 공식 발표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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