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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장관 "대북억지력 유지...북한 문제 외교적 해결이 목표"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6일 뉴델리에서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국방장관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짐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대북 억지력을 강조하면서도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외교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H.R.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중에 일부는 험악한 것도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매티스 장관이 26일 미-인 국방장관 회담 뒤 기자들에게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제재와 압박 등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가장 위험한 위협들을 억지하기 위해 (군사적)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은 미 외교관들이 최대한 오래 외교 영역에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뒷받침하는 역할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입장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이런 발언은 최근 미-북 간에 거친 표현들이 오가면서 높아진 긴장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 노력은 과거 행정부와 달리 국제 제재와 압박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당장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는 힘듭니다.

북한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정신이상자’로 맹비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꼬마 로켓맨”으로 부르며 이런 도발을 지속한다면 북한 정권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었습니다. 그러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를 “선전포고”라고 지적하며 미 폭격기들도 자위권 차원에서 격추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25일 기자들에게 미국은 동맹과 미 본토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모든 대응 방안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닝 대변인은 또 지난 23일 남북 군사분계선 최북단까지 비행한 B-1B 랜서 전략폭격기들의 무력시위는 비행할 권리가 있는 국제 공역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 행태를 멈추지 않으면 우리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 방안들을 대통령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 대변인 출신인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은 상시 전투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북한의 움직임도 자세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H.R.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4~5가지 방안들을 생각했다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25일 미 전쟁학연구소(ISW)가 워싱턴에서 개최한 토론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 가운데 일부는 다른 해법보다 더 험악하다(uglier)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의) 전쟁을 피하기 바라지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모든 선택 방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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