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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허리케인 '마리아' 30여명 사망·실종


20일 도미니카 로조의 가옥들이 허리케인 '마리아'의 영향으로 파괴됐다.
20일 도미니카 로조의 가옥들이 허리케인 '마리아'의 영향으로 파괴됐다.

이번 주 초 허리케인 ‘마리아’가 지나간 카리브해 섬나라 도미니카에서 최소한 15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습니다.

루스벨트 스케릿 도미니카 총리는 21일 이같이 밝히면서 사망자 수가 수백 명에 달하지 않는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8일, 초강력 허리케인 ‘마리아’가 도미니카를 강타해 수백 채의 가옥이 파괴됐습니다.

이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지나가면서 폭우로 홍수가 발생했으며, 섬 전체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현재 푸에르토리코 전역에 있는 수백 개 대피시설에는 1만1천여 명이 피신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에르토리코가 초토화됐다며, 조만간 현지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아의 중심부는 21일 도미니카공화국 북쪽 해안을 지나 다음 날 오전에는 영국령 터크스 앤 카이코스, 바하마 남동부를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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