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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마리아’ 푸에르토리코 강타...섬 전체 정전


20일 초강력 허리케인 '마리아'가 카리브해의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후 건물과 자동차들이 파손된 모습이다.

초강력 허리케인 마리아가 상륙한 카리브해의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어제(20일)부터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곳곳에서 홍수가 나고, 섬 전체가 정전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1명이 숨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50cm에 달했고, 강한 바람에 전신주와 휴대전화 기지국이 넘어지고 지붕이 날아갔습니다.

산후안의 국립기상센터는 오늘(21일)도 ‘재앙적 수준의 홍수’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아는 90년 만에 미 영토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현재 최대풍속이 185km에 달하며, 더욱 강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브너 고메즈 푸에르토리코 재해관리국장은 “우리가 밖으로 나갈 수 있을 때 쯤 섬 전체가 파괴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푸에르토리코 전역에 있는 수 백 개 대피시설에는 1만1천여 명이 피신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에르토리코가 초토화됐다며, 조만간 현지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방 정부가 지원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하면서, 리카르도 로세요 푸에르토리코 주지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리아의 중심부는 오늘 도미니카공화국 북쪽 해안을 지나 내일 오전에는 영국령 터크스 앤 카이코스, 바하마 남동부를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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