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외교장관은 미국의 고위 외교관이 쿠르드족 반군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를 본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브렛 맥거크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ISIL) 대응 연합군 미국 특사를 말하는 것으로, 차우쇼을루 장관은 그가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인 YPG와 터키 내 불법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을 명백히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했었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앙카라로 돌아간 뒤 터키는 시리아 락까 탈환 작전 이후 ISIL로부터 빼앗은 영토가 현지 아랍인들에게 되돌려질 것으로 확신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맥거크 특사는 쿠르드족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그가 특사직에서 물러나는 게 이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시 터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터키가 시리아 내 쿠르드족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면 누구에게도 묻지 않고 보복 공격을 가할 것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