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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인 김상덕 적대 행위 조사 중"


지난 2014년 5월 촬영한 영상 속 평양과기대 건물. 북한은 3일 이 학교 교수인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토니 김) 씨의 억류 사실을 확인하고, '적대적 범죄' 행위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5월 촬영한 영상 속 평양과기대 건물. 북한은 3일 이 학교 교수인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토니 김) 씨의 억류 사실을 확인하고, '적대적 범죄' 행위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 씨 억류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오늘 (3일) "해당 기관에서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 회계학 교수로 초빙되었던 미국 공민 김상덕이 지난 시기는 물론 이번 체류 기간에도 우리 국가를 전복하려는 적대적인 범죄 행위를 하였으므로 공화국 법에 따라 4월 22일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단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적대 행위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연변과기대 교수 출신인 김 씨는 한 달 동안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평양공항에서 중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속을 밟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김 씨가 체포되면서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은 오토 웜비어 씨와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씨 등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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