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이집트 방문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28일 이집트를 방문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집트에 이틀간 머물며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평화 증진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교황은 이를 위해 이날 이집트 정부가 운영하는 알아즈하르 사원 최고 성직자인 셰이크 아흐메드 알타예브를 만날 예정입니다.

교황은 그 뒤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이집트 콥틱 기독교 지도자인 타와드로스 교황을 만나 회담을 갖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카이로 공항에서 샤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교황은 이번 이집트 방문에 대해 "화합과 우애의 여정"이라며, 방문 기간은 이틀이 채 못 되지만 꽉 찬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집트에는 이달 초 콥틱 교회에 대한 폭탄 테러로 45명이 사망한 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돼 있는 가운데, 교황의 이번 방문으로 교회들에 대한 보안이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