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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부활절 맞아 "빈자· 난민 고통 나누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부활절 축하 메시지를 내놓기 위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들어서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맞아 가난한 사람들과 이민자들의 고통과 슬픔을 무시하지 말고 함께 나누자고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밤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전야 미사에서 “예수의 수난을 목도한 두 여성(마리아와 막달라마리아) 의 비탄과 공포에 찬 얼굴들을 오늘 날 빈자, 인신매매 피해자 등 불의를 겪은 모든 사람들에서 볼 수 있다”며 "국가, 집, 가족을 잃고 경멸받는 이민자들, 그리고 관료주의와 부패로 꿈을 박탈당한 이들을 마주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우리를 비관주의에 빠뜨리는 모든 장벽들, 끝없는 야망을 부술 것을 원하신다”고 강조하고, 그리스도의 부활로 상징되는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미사에서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체코, 중국 등에서 온 11명의 신도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교황은 오늘(16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 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신자들을 축복할 예정입니다. 현지 경찰은 당일 성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치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공항에 설치된 것과 같은 검색대를 설치에 광장에 입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거치도록 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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