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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 대학생 부모, 트럼프에 석방 노력 호소


지난해 2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윔비어 씨가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범죄 행위를 사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윔비어 씨가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범죄 행위를 사죄하고 있다.

북한에 16개월 째 억류 중인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부모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들의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웜비어 씨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는 지난 7일 미국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발 내 아들을 집으로 데려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웜비어 씨 부모는 오바마 행정부도, 트럼프 행정부도 아들이 곧 석방될 수 있다는 어떤 희망도 주지 못했다며, 미국 외교관들은 아들의 석방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은 채 조용히 있으라고만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프레드 웜비어 씨는 지난해 존 케리 당시 국무장관을 만났지만 상황이 진전되고 있다는 아무런 언질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무부 대변인은 웜비어 씨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계속해서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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