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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리 “러시아 제재 해제, 현명한 방안 아냐”


6일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6일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러시아 제재 해제 계획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러시아의 행동에 변화가 보이지 않는 한 제재 해제는 현명한 방안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케빈 해링턴 백악관 전략기획담당 부보좌관은 6일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이 마련한 제재 관련 토론회에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완화시킬 어떠한 안도 본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재 완화계획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아직은 행정부 출범 초기이고, 앞으로 많은 것들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첫 주에 백악관이 러시아 제재의 일부 또는 전부를 해제하는 행정명령을 마련 중이란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와 당시 미국을 방문 중이던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만류가 있은 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제재 완화를 검토하기에 너무 이르다며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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