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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한 ICBM 발사하면, 국제사회 제재·압박 강화"


북한이 지난해 2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광명성4호'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당시 미국과 한국 군은 북한의 발사가 위성 개발 목적이 아닌 ICBM 개발을 위한 발사였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새해 초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위협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가 계속되는 것은 발사 능력이 고도화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에서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새해 초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위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KN-08과 개량형인 KN-14와 같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 면밀하게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와 통일부는 9일 별도의 기자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는 도발적 언행을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어떤 형태의 탄도미사일 발사도 중지하도록 규제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에 따라 북한이 ICBM 발사 등 도발을 위협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며 만약 이를 행동에 옮긴다면 한국 군의 강력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 대변인의 9일 기자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 문상균 대변인/ 한국 국방부] “북한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ICBM을 발사한다면 우리와 국제사회에 더욱 강력하고 빈틈없는 대북 제재와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그리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입니다. ”

이와 함께 한국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의 ICBM 개발 수준과 관련해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지상 분출시험을 실시했다며,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은 위성 운반로켓용 엔진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을 겨냥한 ICBM 용 엔진이라는 외부의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북한은 앞선 4월 같은 장소에서 ICBM 엔진 분출 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북한이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지상 분출시험을 실시했다며,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은 위성 운반로켓용 엔진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을 겨냥한 ICBM 용 엔진이라는 외부의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북한은 앞선 4월 같은 장소에서 ICBM 엔진 분출 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차량으로 옮기는 모습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됐다고 지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 동태를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하는 것은 기술 고도화가 좀 더 필요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합참 노재천 공보실장입니다.

[녹취: 노재천 공보실장/ 한국 합동참모본부] “우리 군에서는 북한이 어떤 연료량 조정 방법이라든지 자세각 조정 방법 등의 발사 능력에 대해서 의미 있는 수준을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나 아직도 고도화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발사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추가적인 어떤 고도화를 위한 노력의 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북한의 ICBM 도발 위협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에 압박을 넣으려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의 9일 정례 기자설명회 분석 내용입니다.

[녹취: 정준희 대변인/ 한국 통일부] “미국에 대한 압력 차원에서 나온 발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발사를 계속 하고, 도발을 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함으로써 미국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면서 또 향후 발사를 했을 때 책임까지도 전가하려는 그런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

한편 북한은 8일 외무성 대변인 발언 형식으로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면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광명성 4호’ 발사를 거론하며 북한 위성이 연이어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를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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