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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임의의 시각·장소서 ICBM 발사"


지난해 2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광명성 4호 발사 장면 (자료사진)
지난해 2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광명성 4호 발사 장면 (자료사진)

북한이 또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발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2017년 육성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힌지 1주일 만입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마감단계에 이른 (북한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 준비를 걸고 들고 있다”며 “대륙간탄도로켓 개발은 미국의 핵전쟁 위협에 대처한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일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북핵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북한의 “정정당당한 로켓 발사 준비를 도발과 위협으로 매도하며 제재압박에 대해 떠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전대미문의 제재압박 속에서 그 누구의 도움이 없이 자강력에 의거하여 상식을 벗어난 속도로 핵무기 고도화를 진척시켜 수소탄을 개발하고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까지 보유하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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