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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미국 외교관 추방하지 않을 것"


29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회의를 하고 있다.
29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회의를 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외교관들을 추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은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은 미국 외교관 문제를 유발하지 않을 것이며 누구도 추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미국 외교관 35명을 추방하고 모스크바 서부 대사관 휴양시설과 북부 창고시설의 미국 측 이용을 금지하도록 권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컴퓨터 해킹을 통해 지난 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미국 내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 조치하는 등 제재를 취한 뒤 나온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제재가 국제적 규범을 위반에 대한 필요하고 적절한 대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개입 의혹을 부인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상황 보고를 듣기 위해 다음주 정보당국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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