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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틸러슨 국무내정자 '친러 행적' 비판


존 매케인(공화· 왼쪽 두번째) 미 상원의원이 28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레이몬즈 베조니스(오른쪽) 라트비아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배석한 사람들은 린지 그레이엄(공화·왼쪽), 에이미 클로부차(민주) 미 상원의원.
존 매케인(공화· 왼쪽 두번째) 미 상원의원이 28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레이몬즈 베조니스(오른쪽) 라트비아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배석한 사람들은 린지 그레이엄(공화·왼쪽), 에이미 클로부차(민주) 미 상원의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는 의회 인준청문회 과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존 매케인 미 공화당 상원의원이 말했습니다.

상원 군사위원장인 매케인 의원은 29일 발틱 국가 순방 중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는 발틱 지역에서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려는 우려가 만연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또 푸틴 대통령을 폭력배이자 살인자로 규정한 뒤, 크림반도 병합 이후 러시아 제재에 반대한 틸러슨 지명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석유업체 엑손모빌 사 최고경영자인 틸러슨 지명자는 러시아와의 친밀한 관계는 물론, 사업상 이익과의 상충 가능성으로 인해,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험난한 인준 과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매케인 의원과 함께 이번 순방에 동행하고 있는 같은 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에너지 분야 등으로 확대돼야 하며 직접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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