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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군 확성기 방송에 '무차별 타격' 위협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해방 70돌인 15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해방 70돌인 15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북한은 한국군이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중단하지 않을 경우 무차별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인민군 전선사령부는 오늘(15일) 공개경고장을 통해 대북심리전 방송 재개는 남북 군사적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파기 행위이자 전쟁 도발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확성기 방송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요구에 불응할 경우, 모든 대북심리전 수단을 초토화하기 위한 무차별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한국군은 앞서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사건으로 수색대원 2명이 중상을 입자,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으며, 모든 전선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오늘(15일) 광복절 70주년 경축사에서, 북한의 도발은 파멸을 자초할 뿐이라면서 대화와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6만 여 명의 남한 이산가족 명단을 북한측에 일괄 전달할 것이라면서, 북한도 동참해서 남북 이산가족 명단 교환을 연내에 실현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한국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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