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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바마 대통령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 가족 위로"


7일 한국 진도 해상에서 침몰 여객선 '세월호' 수색 작업이 계속됐지만, 악천후로 어려움을 겪었다.
7일 한국 진도 해상에서 침몰 여객선 '세월호' 수색 작업이 계속됐지만, 악천후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 전라남도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사흘째인 18일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색대는 17일 저녁 6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바다 위에서 시신 16구를 인양했습니다.

현재 전체 탑승자 475명 가운데 179이 구조됐고, 271명이 실종된 상태 입니다.

구호당국은 경비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주력하고 있지만, 거센 파도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은 전부 구조대의 선체 내부 수색이 아닌 바다 위에서 인양한 것입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앞서 17일 오후 실종자 가족이 머무는 진도체육관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구조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17일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모든 미국민을 대표해 미셸과 나는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고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정은 강하고 영속적”이라며, “미 해군 및 해병대 병력이 사고 현장에 급파돼 수색, 구조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미군에 한국 측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지원이라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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