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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의무 이행 조짐 안보여'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북한은 여전히 국제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먼저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미국과의 관여가 가능하다는 기본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보도에 백성원 기잡니다.

미 국무부가 북한의 국제 의무 이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제 사키 국무부 대변인] “The United States remains prepared as we long have to engage constructively with North Korea…”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전화로 이뤄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과 건설적으로 관여할 준비가 이미 돼 있다는 입장을 상기시켰습니다.

따라서 이제 북한이 행동에 나서야 할 차례로, 주변국들과 평화롭게 지내고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이런 의무를 준수하겠다는 의향을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의 발언은 최근 북한과 일본 당국이 납북자 문제를 논의하며 대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에 의한 납치자 문제를 투명한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 사키 국무부 대변인] “We support efforts by Japan to resolve the abduction issues in a transparent manner…”

그러면서 미국은 인도주의 사안과 북한의 위협 등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해 일본과 계속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사키 대변인은 하루 전인 16일에도 동해안으로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한 북한에 긴장을 조장하는 도발적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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