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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개별 만남 가져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24일 금강산에서 개별상봉을 가진 가운데, 북한에 살고 있는 김권수씨(83, 오른쪽 두번째)가 남측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24일 금강산에서 개별상봉을 가진 가운데, 북한에 살고 있는 김권수씨(83, 오른쪽 두번째)가 남측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오늘(24일) 개별상봉을 시작으로 이틀째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어제(23일) 60여 년 만에 만난 북측 상봉 대상자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은 개별상봉에 이어 공동 점심과 단체 상봉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6시간을 만났습니다.

이산가족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가족 단위의 개별상봉에서 미리 준비한 선물을 주고 받으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남측 가족들은 초코파이를 비롯해 의류와 의약품, 생필품 등을 북측 가족들에게 선물했고, 북측 가족들은 북한 당국이 준비해준 주류와 식탁보 등을 전달했습니다.

2차 상봉단은 내일 오전 1시간 동안의 작별 상봉을 끝으로 다시 긴 이별을 해야 합니다.

이로써 3년 4개월 만에 재개돼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설맞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모두 마무리 짓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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