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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메르스 사태, 국제사회 경종'


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공동단장인 케이지 후쿠다 WHO 사무차장이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공동단장인 케이지 후쿠다 WHO 사무차장이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의 중동호흡기중후군, 메르스 사태는 전염병과 싸우기 위해 더 많은 국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WHO는 오늘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사태는 사람들의 이동이 활발한 세계에서 각국이 메르스와 다른 중증 전염병들의 예상치 못한 확산 가능성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그러나 메르스 통제를 위한 한국 정부의 신속한 조치로 메르스에 따른 ‘세계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오늘 메르스 환자 2명이 더 사망해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으며, 추가 확진 환자도 8명이 늘어 전체 감염자 수는 모두 162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의료시설을 통한 확산은 일단 통제된 상태라며 이달 말까지 메르스가 잦아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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