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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 1월 대중국 지하자원 수출 크게 감소


북-중 접경 도시인 단둥 항구에서 중국인 노동자가 북한에서 들여온 석탄을 선적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자료사진)

북-중 접경 도시인 단둥 항구에서 중국인 노동자가 북한에서 들여온 석탄을 선적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자료사진)

북한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지하자원의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손전화와 노트북 등 정보기술 기기의 수입은 증가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무역협회는 북한이 지난 1월 중국으로 수출한 무연탄 규모가 7천 971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연탄은 북한의 대중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인데 지난해보다 22% 가까이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철광석 수출액도 757만 달러에 그치면서 지난해보다 68% 줄었습니다.

이처럼 북한의 주요 대중 수출품인 지하자원 수출이 크게 줄면서 북한의 지난 1월 대중 수출액은 모두 1억 8천485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수치입니다.

중국으로의 광물 수출이 줄어든 데는 북한 내부와 외부에서 비롯된 몇 가지 원인이 분석됐습니다.

먼저 외부적으로는 중국의 규제입니다.

최근 중국의 한 언론매체는 중국의 환경기준이 강화되면서 북한의 무연탄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광물 수출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북한 내부에서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발간된 김일성종합대학 학보는 무연탄과 철광석이 북한 경제발전에 중요하다며 수출통제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IBK 경제연구소 조봉현 박사입니다.

[녹취: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박사] “북한의 석탄을 중국에 헐값에 대량 팔던 것을 통제하면서 그것도 줄어 들고 석탄 단가도 많이 줄었거든요.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줄어드는 거죠.”

반면 수출과는 달리 지난 1월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물품 금액은 35억 2천252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정보기술 기기의 수입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휴대전화 수입액이 8천284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89%나 늘었습니다.

또 노트북 등 휴대용 디지털 정보처리 기기의 수입액도 16% 증가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중국산 원유 수입액은 지난 1월에도 0을 기록하면서 공식적으로는 13개월째 0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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