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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10월 북한 당국 배급량 크게 늘어'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지원한 식량을 배급받는 북한 주민들. (자료사진)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지원한 식량을 배급받는 북한 주민들. (자료사진)

10월 북한 당국의 식량 배급량이 전달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 당국이 10월에 주민 한 명 당 하루 390g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가 밝혔습니다.

WFP의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은 북한 당국이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8일 VOA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 당국의 9월 배급량 310g 보다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올해 당국의 배급량은 1월부터 5월까지 400g을 유지하다 6월에 390g으로 다소 줄었습니다. 7월과 8월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10월 배급량 390g은 세계식량계획 WFP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 600g에 훨씬 못 미치며, 북한 당국이 배급 목표로 하는 573g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한편, WFP는 10월 한달 동안 북한 내 148만 5백여 명의 주민들에게 3천868t의 식량을 배급했습니다.

WFP의 대북 지원 식량은 지난 8월 연중 최저인 2천53t으로 떨어졌다가 9월에 그 두배인 4천210t으로 늘었습니다.

WFP는 예산부족으로 6월부터 인민학교 어린이들에게 영양과자 공급을 중단했지만, 추가 기부에 힘입어 9월에 과자 생산을 재개했다고 스카우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10월에는 62만 명의 학교 어린이 중 87%가 19일간 영양과자를 지급 받았다고 스카우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WFP가 북한에 보유하고 있던 식량은 8월에 모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WFP가 8월에 내부 자금 5백만 달러를 대북 사업에 긴급 투입해 사업 중단 위기를 넘겼습니다.

스카우 대변인은 북한 사무소가 WFP 본부의 ‘긴급 대응 계좌’에서 빌린 5백만 달러를 최대한 빨리 갚아야 하지만, 새로운 기부가 이뤄지지 않으면 갚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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