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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석유화학제품 지원 기업 제재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이 이란산 석유화학제품 판매와 수송에 연루된 기업들을 제재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3일 이란과 중국, 아랍에미리트에 각각 본사를 둔 6개 기업에 대해 ‘트릴리언스 석유화학’을 지원했다며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에 본사를 둔 트릴리언스 석유화학은 이란과 중국, 아랍에미리트, 독일 등에서 활동하는 기업입니다.

앞서 지난 1월, 재무부는 이란 국영석유회사의 물품 수출을 지원한 혐의로 트릴리언스 석유화학을 제재 대상에 올린 바 있습니다.

재무부는 제재 대상에 오른 이란 기업들이 트릴리언스 석유화학을 통해 거래 내역을 숨기거나 익명으로 처리하는 식으로 이란산 석유화학제품 판매에 가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의 석유화학 산업은 여전히 이란 정권의 주요 자금 원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산 석유화학제품 거래는 부패한 정권을 지지하고 중동과 베네수엘라 등지에서의 국제 테러 활동을 돕는 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은 이란에 본사를 둔 자그로스 석유화학과 홍콩에 본사를 둔 딘린, 다니아펙스 에너지, 징호 기술,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FZE와 트리오 에너지 DMCC 등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국무부는 3일 이란산 석유와 석유화학산업계와의 거래에 가담한 혐의로 5개 단체와 개인 3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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