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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이란서 핵 시설 사찰 방안 논의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가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6일 테헤란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만났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가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6일 테헤란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만났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테헤란에서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과 핵 시설로 추정되는 장소의 접근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이란 방문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란은 지금까지 IAEA 사찰을 거부해 왔으며, 테헤란 인근과 중부 이스파한 시설 두 곳에 핵물질을 보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면담 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살레히 청장은 이란과 IAEA 사이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면서도 사찰단의 접근을 허용할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후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을 만났으며 하산 로하니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입니다.

앞서 미국과 주요 서방국은 지난 2015년 체결한 핵 합의에 따라 이란의 핵실험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제재를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 시설 사찰 거부를 거듭 비난하며 유엔 제재 복원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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