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atch of Johnson & Johnson's Janssen COVID-19 vaccines arrive at a military airport in Seongnam, South Korea, early Saturday,…
미국이 제공한 존슨앤드존슨 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5일 군용기에 실려 한국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00만 명분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당국자들은 이번 백신 지원을 계기로 철통 같은 동맹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이 제공한 백신은 미국의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자회사인 얀센이 만든 것으로, 총 101만2천800명 분입니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 하면 됩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한 정상회담에서 한국군 55만여 명이 접종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날 2배에 가까운 물량이 한국 땅을 밟은 겁니다.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이날 서울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미한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랩슨 대사 대리] “Here we are this morning, at Seongnam Airport, where we are seeing another example of the ironclad relationship between our two countries, with the shipment of these vaccines. This is what allies do. This is what makes our alliance and partnership so strong."

랩슨 대사 대리는 “우리는 오늘 오전 성남 공항에서 백신 화물을 통해 두 나라 사이의 철통 같은 관계의 또 다른 사례를 보고 있다”면서, “이것이 동맹이 해야 할 일이며, 이것이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십을 아주 강하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백신 도착 현장에 함께 한 박재민 한국 국방부 차관도 굳건한 미한 동맹을 강조하면서, 이번 수송작전을 수행한 미국과 한국 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녹취: 박재민 차관] “네 오늘 얀센 백신 도입한 것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이고, 한미동맹의 아주 소중한 가치와 굳건한 동맹의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 도입 수송작전을 수행해 준 한국과 미국 군에게 모두 감사를 드리고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시간으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100만 회분의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한국에 있는 우리의 파트너에게 향한다”고 전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 트위터] “One million J&J vaccines are headed to our partners in the Republic of Korea. With these doses we’re ensuring the safety and readiness of ROK and U.S. forces. The friendship between our two countries runs deep, especially in times of great need.”

이어 “이 백신으로 우리는 한국과 미국 군의 안전과 준비태세를 확고히 할 수 있다”면서 “두 나라의 우정은 깊고, 특히 절실히 필요한 때에 그렇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와 더불어 한국에 제공될 백신이 군용기에 실리는 장면이 담긴 3장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성명을 통해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밝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8천만 회분 가운데 2천500만 회분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중 1천900만 회분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중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와 공유되고, 나머지 600만 회분은 한국과 캐나다, 인도 등 동반자와 이웃 국가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