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헤르손서 러시아군 수십 명 사살...보급로 차단"

지난 26일 우크라이나 남부 러시아군 통제 지역에 로켓이 방치된 가운데 러시아군 수송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30일 러시아의 주요 공급로이자 요충지인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군 수십 명을 사살하고 탄약고 두 곳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으로 드니프로강을 통해 헤르손으로 가는 철로를 차단해 강 서안에 있는 러시아군이 크름반도(크림반도)와 동부로부터 보급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으로 이 지역의 러시아군의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등 서방세계가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으로 드니프로 지역의 다리 세 곳에 타격을 가하는 등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 국방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드니프로강 서안에 주둔한 러시아 육군 49군이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