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미국으로부터 나토 가입 신청 즉시 안보 지원 약속 받아"

미국을 방문한 안 린데 스웨덴 외교장관(왼쪽)이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했다.

스웨덴이 미국으로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을 신청할 경우 즉각 안보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냉전 기간 나토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 나라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크름반도를 합병하고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보고 나토 가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토 가입 신청이 받아들여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기간 안보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안 린데 스웨덴 외교장관은 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으로부터 (안보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받았다고 자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미국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약속을 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린데 장관은 "만약 러시아가 스웨덴에 대해 적대적인 행위를 지시했다는 정황이 명백한 사실일 경우, 미국이 일절 대응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경우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에 핵무기뿐만 아니라 초음속미사일 등을 배치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본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