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북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동맹과 긴밀 공조" 

지난해 9월 30일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 공개한 장면. (자료사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한반도 시간으로 5일 오전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관련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동맹과 파트너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발사는 당장 미국 측 인력이나 영토, 동맹들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야기하는 불안정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노력은 여전히 철통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5일 오전 8시 10분께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미-한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또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아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앞 오른쪽) 일본 총리가 5일 도쿄 관저에서 북한 발사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일본 방위성도 이날 북한의 발사체를 탐지했다며,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들에게 “북한이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미사일을 쏘고 있는데 대해 정말로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