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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11월 대선 연기 거론”


30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선거 사무소의 직원이 8월 예비 선거 우편투표용지를 '합법'과 '불법' 함에 분리하고 있다.
30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선거 사무소의 직원이 8월 예비 선거 우편투표용지를 '합법'과 '불법' 함에 분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가 늘어나면서 사기와 부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11월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보편적인 우표 투표(바람직한 부재자 투표 이야기가 아니라) 도입으로 올해 투표는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사기 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 엄청난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적절하게 안심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한다(Delay the Election)???”고 말했습니다. 물음표를 세 개 붙이면서 묻는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현직 대통령이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한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증거를 제공하지 않은 채 우편 투표에 문제가 많다며 반대해 왔습니다.

미국 주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에 대한 공중 보건 우려 때문에 우편 투표를 더 하기 쉽게 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서부 캘리포니아, 유타, 하와이, 콜로라도, 오리건, 워싱턴 등 미 6개 주는 이달 초 대선 투표를 우표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우편 투표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우편 투표와 관련해 유권자들이 부재자 투표와 직접 투표를 통해 투표를 한 번 이상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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