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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털사에서 선거유세, 3개월 만에 처음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선거 유세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선거 유세를 했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선거유세를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난 3개월간 대규모 선거유세를 하지 못하다 이날 유세를 재개한 것입니다.

1시간 40분간 진행된 연설은 국내 현안에 집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적인 법관 임명, 세금 감면, 주식시장 상승세, 멕시코 국경의 장벽, 방위비 인상 등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또한 연설 내내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급진 좌파’, ‘가짜 뉴스’를 공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2백20만 명에 달하는데 대해서는 검사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를 ‘쿵 플루’라고 지칭했는데,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무술 쿵푸를 빗대 이런 표현을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종종 불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된 역사적 인물의 동상을 철거하는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잔인한 검열과 배제는 미국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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