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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여파 플로리다 공화당 전당대회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유세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유세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여파로 다음달 말 플로리다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3일) 기자들에게 "팀에게 전당대회 취소를 지시했다"며 최근 감염자가 급증하는 지역에서 행사 개최는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형태로" 연설을 할 것이라며 온라인 연설에 대한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공화당은 앞서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주지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행사 축소를 요청하자 플로리다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한편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진자가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24일) 오전 4시 기준,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03만여 명과 14만4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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