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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미국 건국 이념으로 돌아가야”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16일 필라델피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인권에 관련된 연설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16일 필라델피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인권에 관련된 연설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6일 미국이 ‘건국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필라델피아 헌법센터에서 행한 연설에서 최근 미국의 핵심, 즉 삶의 방식이 공격을 받고 있다며 “미국을 개선하는 대신 미국 건국 원칙에 대한 증오의 목소리가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그러면서 노예들이 처음 미국에 들어왔던 1619년도의 이름을 딴 ‘뉴욕타임스’ 신문의 ‘1619 프로젝트’를 공격했습니다. ‘1619프로젝트’는 미국 건국 과정에서 노예들의 역할과 그 영향을 탐구한 작업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뉴욕타임스 신문이 미국 건국 과정에서 노예제도를 수용했다고 믿도록 원한다”며 ‘뉴욕타임스’가 ‘미국은 오직 압제자’라는 마르크스주의 이념을 믿도록 선동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사람들이 이 같은 잘못된 교리를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 공산당이 이를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악랄한 노예제도는 우리나라 건국 이념의 중대한 이탈”이었다며 (독립 선언 기준) 미국 건국 전부터 이미 노예제도가 존재했고, 많은 선대들이 노예를 소유했으며 헌법에는 이들을 위한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전부터 노예제도가 이미 성행했다는 겁니다.

폼페오 장관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위해 싸웠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현재의 권리를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건국 원칙은 초기 우리의 실패에 대한 엄숙함을 보여주는 기준”이라며 1789년 취임한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연합군 장군들의 동상을 파괴하거나 제거하는 최근 인종차별 운동을 비판하고 “미국의 건국원칙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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