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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 "이란, 외교의 문 열려 있어"


지난 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국무청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지난 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국무청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6일 이란과 외교로 가는 길이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외교의 길은 열려 있다. 하지만 이란은 아직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숨김없이, 반복적으로 분명히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이란이 미국이 말한 부분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란 핵 합의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 관리들과 직접 접촉했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8년 핵 합의에 일방적으로 탈퇴했습니다.

이란은 핵 합의를 일부 무력화하는 조처를 순차적으로 시작했고, 미국은 이에 대응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핵 합의 복귀와 제재 해제를 위해서 이란이 먼저 위반 사항을 지키고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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