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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국, 신재생 에너지 분야서 중국 따라잡아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과니 19일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과니 19일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중국에 뒤쳐져 있다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19일 연설에서 미국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태양 전지판, 풍력 발전용 터빈, 배터리 및 전기 자동차의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가 따라잡지 못한다면, 미국은 우리의 관심과 가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세계의 기후 미래를 형성할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설은 오는 22일과 23일로 예정된 화상 기후변화 정상 회담을 앞둔 가운데 나왔습니다.

전 세계 40명의 지도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정상회담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다른 국가들이 석탄에 의존하거나 석탄 화력발전소에 계속 투자할 경우 이것이 환경에 어떻게 해로운지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변화를 미국의 외교, 경제 정책과 국가안보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이어 정상 회담과 다른 행사들을 통해 국가들이 배출 감축 목표를 높일 것을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미국은 홍콩과 신장 탄압, 타이완에 대한 군사압박, 그리고 미 동맹국들에 대한 경제적 강압 등 다른 현안과 관련해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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