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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15일 차기 사무총장 추대...나이지리아 후보 유력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추대가 유력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추대가 유력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세계무역기구(WTO)는 오는 15일 특별 이사회를 통해 차기 사무총장을 추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TO의 차기 사무총장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WTO는 지난해 회원국의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표를 얻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WTO 수장으로 추대하려고 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와 함께 경쟁을 벌인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기존의 태도를 바꿨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국들과 갈등을 빚었던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WTO 기능을 복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WTO는 합의도출에 의한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사무총장을 추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 본부장은 지난 5일 WTO에 사무총장 후보에서 자진해서 사퇴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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