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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모형 항공모함 배치”


이란은 27일 미 항공모함 니미츠(Nimitz)을 본딴 모형 항공모함을 항만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재배치했다.
이란은 27일 미 항공모함 니미츠(Nimitz)을 본딴 모형 항공모함을 항만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재배치했다.

이란이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에 항공모함 모형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민간 인공위성 업체 ‘막사르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가짜 항공모함이 포착됐습니다.

이 가짜 항공모함은 페르시아만 일대를 항해하는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가짜 항공모함 위에는 16기의 모형 전투기가 배치됐습니다.

바레인 주둔 미 해군 5함대는 이란이 모형 항공모함으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갈등을 원치 않으나 어떤 위협에도 미군과 국익을 방어할 태세가 갖춰졌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아직 이란 관영매체와 관계자가 모형 항공모함 배치에 대해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번 모형 항공모함의 등장은 지난 2015년 2월이란이 실시한 모의 훈련과 유사한 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2015년 미 항공모함을 본 떠 만든 모형을 상대로 발사 훈련을 실시했고, 이 모습이 이란 국영TV를 통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니미츠 항모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지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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