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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코로나 사태 정치화 말아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총회에서 영상으로 연설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총회에서 영상으로 연설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정치화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75차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전 세계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현시점에서 세계는 대결이 아닌 단합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그 어떤 국가와 전쟁을 할 마음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코로나 대응과 관련 “과학적인 지침을 따라야 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 주도권을 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정치적 논쟁거리로 삼거나, 오명을 씌우려는 어떤 시도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떤 국가도 세계 문제를 지배하고, 타국가의 운명을 조종하거나, 개발 이익을 자국에게만 돌릴 권한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방주의는 결국 죽음을 맞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코로나 초기 대응에 실패해 전염병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며 중국을 맹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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