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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아프간 내전으로 악화될 수 있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큰 우려 중 하나가 내전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3일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아프간 무장 정파 탈레반이 만약 협정을 위반한다면 국제사회에서 따돌림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사안이 아프간 내전 발발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군이 철수를 거의 완료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최근 아프간 정부에 대한 탈레반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탈레반이 아프간 국토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지역을 점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의 평화협상은 지난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며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국무부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특별 대표는 3일 오전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도하 회담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산발적인 총격전이 발생해 민간인 3명과 가해자 3명이 사망했다고 보안당국이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가 최근 몇 주 동안 본 탈레반 공격의 모든 특징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폭력을 명백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주 아프간에서 유엔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안보리는 탈레반의 군사공격 이후 아프간 내 폭력사태가 심각해지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적으로 폭력사태를 줄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에 "포괄적이고 주도적이며 아프간 평화 과정에 의미 있게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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