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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아프간 난민 미국 이주 확대"


지난달 파키스탄 국경 페샤와르 근방에 있는 카자나 난민 캠프에서 아프간 난민들이 기도하고 있다.
지난달 파키스탄 국경 페샤와르 근방에 있는 카자나 난민 캠프에서 아프간 난민들이 기도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무장 정파 탈레반의 공격 위험에 처한 아프간 주민 수천 명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2일 성명에서 미국에 난민 신분으로 정착할 수 있는 아프간 주민의 범위를 확대하는 새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정부가 미국에 협력해온 사람들을 포함해 특정 아프간 주민들에게 난민 신분으로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주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조치가 위험에 처한 수천 명의 아프간인과 그의 가족들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가 공식적으로 완료되기 전에 나왔습니다.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은 현재 주요 거점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아프간 영토 절반 이상을 장악했고, 국경 지역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부는 미 정부나 군대 계약업체 직원, 현지 근무 직원, 통역사 등을 포함해 미국 언론 기관이나 비정부 기구(NGO)에 고용된 아프간인들도 난민 자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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