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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주재 미국대사관 인력 감축...국방부 "대피 지원 일시적 병력 투입"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점령 지역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아프간 주재 대사관 인력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12일) 정례브리핑에서 탈레반과 교전의 속도가 빨라지고 그 결과 아프간의 폭력과 불안정성이 증대하는 것이 큰 우려 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수 주 내 대사관 직원을 핵심 외교인력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대피도 대규모 철수도 아니라며 아프간에서 미국의 외교 임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 대사관 직원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해 앞으로 3일 이내에 3개 보병대대를 일시적으로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카불을 둘러싼 안보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는 신중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오늘(13일) 보도에서 탈레반이 카불에 이은 아프간 2, 3대 도시인 칸다하르와 헤라트까지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6일 이후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34개 주도 가운데 12곳을 손에 넣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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