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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미 F-16 전투기 구매 계약 체결


타이완 차이 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 2대가 비상출격 훈련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타이완 차이 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 2대가 비상출격 훈련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이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사의 F-16 전투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계약이 오는 2026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F-16 전투기 90대가 초기 인도 물량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타이완 '중앙'통신도 미 국방부가 록히드마틴으로부터 향후 10년간 620억 달러 규모의 F-16 전투기 판매 계약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 "미국이 타이완에 전투기 판매를 자제하고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와 군사 접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모든 결과는 미국이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과 무역, 홍콩 국가보안법 등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타이완에 최신 전투기를 수출한 것이 지난 1992년 조지 H.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승인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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