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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가짜뉴스 유포' 혐의 일본 언론인 기소


일본 프리랜서 언론인 기타즈미 유키 씨가 지난 2월 양곤의 한 경찰서로 연행됐다.

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체포한 일본 언론인을 ‘가짜뉴스 유포’ 혐의 등으로 어제(3일) 재판에 넘겼습니다.

미얀마 주재 일본대사관은 이날 미얀마 당국이 일본 언론인 기타즈미 유키 씨를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허위정보를 확산한 혐의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에서는 가짜뉴스 유포 혐의에 최고 징역 3년형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에는 최고 5년형이 부과됩니다.

현지에서 쿠데타 저항 시위를 취재하던 기타즈미 씨는 지난달 18일 양곤의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돼 현재 구금 상태입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에 따르면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당국에 의해 구금된 언론인은 외신 기자를 포함해 50여 명에 이릅니다.

또 현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는 군부 쿠데타 이후 76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3일) 양곤 인근 바고 지역에서는 한 가정집에 ‘소포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배달된 이후 폭발이 일어나 5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의원과 시민 불복종 운동에 관여해온 경찰, 민간인 등 5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5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의 장쥔 유엔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며, 폭력 사태가 확산하면 혼란이 가중돼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장쥔 대사는 “중국은 제재 부과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정치적 해법을 발견하고 국가를 정상화하기 위한 더욱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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